丁 서화가 · 미학박사

평생을 묵향과 함께한
서화가, 정산 양호승

왕희지 서예 연구로 미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30여 년간 서예 한길을 걸어온 정산 양호승 선생의 서예 세계를 소개합니다.

序소개

서예 미학을 탐구해온 삶

평생을 묵향과 함께했다. 평생토록 서예학습에 매진했다. 평생토록 행복했다.

정산 양호승 선생은 평생을 서예 한길에 매진해온 서예가다. 붓을 쥔 손이 한 획, 한 획 글자를 세워나가는 그 과정 자체를 평생의 수련으로 삼았다. 왕희지의 필법을 깊이 파고들어 2019년 「왕희지 서예에 나타난 위진풍도 (魏晉風度) 연구」로 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이후에도 이론과 창작을 함께 끌고 가는 태도로 서예의 길을 걸어왔다.

현재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 조형예술학과 서예전공 주임교수로 후학을 길러내고 있으며, 이론 연구와 창작을 함께 이어가고 있다.

2019
미학 박사학위 「왕희지 서예에 나타난 위진풍도 연구」
현재
수원대학교 주임교수 미술대학원 조형예술학과 서예전공
30년
서예 미학 탐구 초안 작업 1천여 점 축적
2023
첫 개인전 <서법미학 탐구>, 마루아트센터
展개인전

서법미학 탐구

정산 양호승 개인전 출품작 - 묵죽

정산 양호승 개인전 <서법미학 탐구>

2023.07.19(수) – 07.25(화) · 마루아트센터 특별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35-6)

일평생 서예 미학 연구에 매진해 온 정산 양호승 선생의 첫 개인전으로, 창작을 위해 잡아 놓은 초안 1천여 점 중 500점 내외가 공개되어 30년 서예 미학 탐구 과정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전시작의 대부분은 초서를 겸한 작품입니다.

다섯 갈래의 작품
1
유가·도가 경전 탐구『논어』·『주역』(유가)과 『노자』·『장자』(도가) — 서예 미학의 철학적 기초를 탐구한 작품
2
『고문진보(古文眞寶)』송말 학자 황견이 전국시대부터 송나라까지의 고시·산문을 엮은 시문선집. 전체를 초안으로 쓴 것 중 일부를 공개
3
정산체(丁山體)전통 예서와 해서의 필법을 융합하여 선생이 직접 창작한 서체
4
골초체(骨草體)갑골문과 초서를 결합하여 선생이 직접 창작한 서체
5
묵죽(墨竹)북송의 소동파·문동이 창시한 '호주죽파(湖州竹派)'의 이론과 기법을 계승한 대나무 그림
탐구의 계기

1997년 예술의전당이 특별전으로 기획한 <청년작가 한·중·일 국제교류전>에 참여한 양호승 선생은 이 자리에서 중국의 국가급 서예가 왕융(王鏞), 천전리엔 (陳振濂) 선생을 만났습니다. 이들의 해박한 학문에 깨우침을 받아 미학 탐구의 길로 들어섰고, 그 길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이번 전시의 주제도 '서법미학 탐구'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전은 한 번이면 족하다고 생각하면서 평생을 서예 학습에 매진했다." 2019년 박사논문 발표 이후 초안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창작을 펼치려던 차에 건강에 문제가 생겼고, 올해 초봄 얼마 남지 않은 시한부 삶을 판정받으며 한동안 혼란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내 곁에는 1987년부터 진정으로 나를 알아주는 '지음(知音)'이 있었기에 이번 전시의 장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전시 출품작

정산 양호승 개인전 출품작 2
정산 양호승 개인전 출품작 3
정산 양호승 개인전 출품작 4
정산 양호승 개인전 출품작 5
정산 양호승 개인전 출품작 6
정산 양호승 개인전 출품작 7
정산 양호승 개인전 출품작 8
論이론

紫墨齋書畵論 (자묵재서화론)

『자묵재서화론』은 중국 역대 서화미학의 원류를 유·불·도 사상과 필묵론의 관점에서 통섭하고, 그 궁극을 '活筆墨氣(활필묵기)'라는 창작미학으로 정립하려는 정산 양호승의 서화론이다. 서론과 결론을 포함해 시원·전개·유행· 변화·발현,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始原章 시원장

河出圖, 洛出書 — "황하에서 圖가 나오고, 낙수에서 書가 나왔다"

하도낙서와 『주역』, 공자의 사상에서 찾는 서화미학의 근원
展開章 전개장

得意忘象 — "뜻을 얻으면 형상은 잊는다"

위진 현학과 왕희지의 필법론으로 이어지는 정신과 의취의 전개
流行章 유행장

意在筆前, 文向思後 — "뜻을 붓보다 앞세우고, 쓰면서도 다음 흐름을 생각한다"

사혁의 육법, 구양순의 팔결 등 남조에서 당대로 퍼져나간 서화론
變化章 변화장

氣, 韻, 思, 景, 筆, 墨 — 그림의 여섯 가지 요체

구양수의 '學書爲樂', 형호와 곽희로 이어지는 송대 서화미학의 변화
發現章 발현장

至朴散而八卦興 — "지극한 순박함이 흩어지자 팔괘가 생겨났다"

문자의 기원을 되짚고 원대 이후로 새롭게 뻗어나간 서화론
핵심 개념 · 活筆墨氣(활필묵기) "筆은 살아 있어야 하고, 墨도 살아 있어야 하며, 紙 또한 살아 있어야 한다. 그리하여야 비로소 興趣가 自然스럽게 흐르고 氣韻이 生動한다." — 종이·붓·먹·벼루의 성질을 깊이 연구하여 그 오묘함을 얻은 뒤, 그것으로 자신의 성정을 그려내는 것이 이 책이 말하는 창작의 요체다.

『자묵재서화론』 본문에 수록된 작품 중 일부

정산 양호승 서예 작품
정산 양호승 서예 작품
정산 양호승 서예 작품
정산 양호승 서예 작품
정산 양호승 서예 작품
정산 양호승 서예 작품
報보도

보도자료

2023.07.30
정산 양호승 개인전 "서법미학 탐구", 마루아트센터 특별관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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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
[Preview] 정산 양호승 개인전 <서법미학 탐구> — 글씨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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